【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러시아 유일무이의 웰시코기 경찰견 '레드헤드'가 9살의 나이로 은퇴합니다.

짧은 다리, 토실한 엉덩이로 귀여움 그 자체인 '레드헤드'.

하지만 귀엽기만 한 외모와는 달리 놀라운 통찰력으로 마약 탐지부터 범죄자 검거까지 다재다능함을 뽐내며 7년 동안 경찰견으로 활약했는데요.

어느덧 견공으로서는 노년의 나이에 접어들며 은퇴를 맞게 됐습니다.

앞으로 '레드헤드'는 스포츠를 즐기고 춤을 배우는 등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는데요.

그동안 고생한 만큼 행복한 노년을 보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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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로부터 약 32광년 떨어진 적색왜성 '현미경자리'에서 해왕성 크기의 외계행성이 발견됐습니다.

'현미경자리 AU Mic b'(에이유 마이크 비)로 이름 지어진 이 행성은 생성된 지 겨우 2,000만~3,000만 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요.

태양보다 180배 정도 어린 행성으로 지구나 금성 같은 행성이 형성되기 전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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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주.

머리에 양동이가 끼인 채 힘겹게 헤엄치고 있는 녀석은...?

다름 아닌 곰입니다.

산도 들도 아닌 호수 한복판에서 곰과 만난 부자는 어리둥절하기만 한데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덕분에 자유의 몸이 된 곰은 홀가분하게 뭍으로 헤엄쳐 갔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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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느린 움직임으로 식물원을 누비는 로봇이 있습니다.

얼마나 느린지 이름도 '슬로스봇'인데요.

미국 조지아공과대학 연구진이 나무늘보를 본떠 만든 로봇입니다.

30cm 길이 케이블에 매달려 필요할 때만 움직이는 이 로봇은 비록 느리지만 에너지 효율이 높아 몇 개월에서 수년까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데요.

때문에 식물이나 동물을 관찰하는 데 최적이라고 합니다.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용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