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배우 김보성이 대구 시민의 손편지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하루를 의리로 시작해 의리고 마감하는 국가대표 의리남 김보성과 즐거운 만남을 가졌다.

김보성은 기부면 기부, 봉사면 봉사, 선행이면 선행,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모든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세상을 향한 강력한 의리를 드러냈다.

그의 끊임없는 선행은 코로나 시대에도 예외는 아니다.

진천과 아산에 각각 2000개와 5000개의 마스크를 기부하는가 하면 코로나 최전선으로 불리었던 대구에는 자가 격리 기간까지 감수하며 두 차례나 방문, 시내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에게 일일이 손 소독제와 특별주문 제작한 마스크를 전달하기도 했다.

김보성은 "대구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상황에 대해서 너무 가슴이 아팠다. 일단 대구시민 여러분께 '힘내십시오. 힘내셔야 됩니다'라는 외침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한 분 한 분 악수하고 안아 드리면서 위로를 해드리고 싶은 일념이 있었다. 작게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내려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위로를 받은 건 대구 시민이 아니라 김보성 자신이라고.

김보성은 "그때 편지 내용이 너무 힘들고 어려웠는데 마스크를 전달받은 마음이 정말 고마워서 눈물이 났다. 대구 모든 시민 여러분들의 마음인 것 같아서 저 또한 눈물이 났었다"라고 밝혔다.

데뷔 때부터 한결같이 '의리'를 외쳐 온 김보성은 개그우먼 이국주의 패러디를 계기로 그의 '의리' 가치가 재조명 되며 강제로 전성기를 맞이했다. 

김보성은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분들 모두 저만 보시면 '의리'를 외쳐주시니까 정말 감동적이고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준형PD, 작가=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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