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예결위는 오늘 예산안 조정소위를 열어 3차 추경안 세부 심사에 착수합니다.
민주당이 오는 3일 본회의 처리를 위해 속전속결로 진행하고 있는데, 통합당은 의사 일정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예결위는 어제 전체회의에 이어 오늘 오후 예산안 조정소위 심의에 돌입합니다.

민주당의 단독 원구성과 상임위원장 독식에 반발해 의사일정 보이콧 중인 통합당은 오늘도 불참할 예정입니다.

어제까지 기재위 등 16개 상임위는 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소관 부처별로 추경안 심의를 마무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35조 5천억 원 규모의 원안에 3조 천억 원이 증액됐습니다.

산자위는 정부안보다 2조3천억 원 가량 늘렸고, 교육위는 3천8백여억 원, 문체위는 798여억 원을 각각 증액했습니다.

오늘 소위에선 교육위가 증액한 대학 등록금 반환 관련 지원 예산 2천7백억 원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오는 3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밤을 새워서라도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어제): 3차 추경은 일자리를 지키고, 기업과 지역 상권을 살리고, K방역과 미래를 준비하는 위기 극복 필수예산입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가 통제받지 않는 폭주기관차가 돼 버렸다"며 "열차가 세월호만큼 엉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어제): 집권 세력의 오만과 일당 독재를 견제하고 비판하고, 이 실정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데 앞장서는 미래통합당이 되는….]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추경안을 보니 5~6개월 버티기에 불과한 단기 노무 일자리가 다수"라며 "세금중독 일자리 사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조상민/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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