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가 청정계곡 복원사업에 이어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화성 제부도를 시작으로 경기바다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계곡 불법 시설물과 전쟁을 벌여온 경기도.

1년 전만해도 난잡했던 계곡은 복원 정비사업 뒤 달라졌습니다.

이번에는 바다입니다.

피서철만 되면 불법 시설물과 바가지 요금으로 관광객들의 불쾌감이 크고, 청정바다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높습니다.

[최병천 / 화성시 제부리 어촌계장: 불법은 근절돼야 되지않겠나. 마을 주민뿐만 아니라, 행정력을 동원해서라도 지속적으로 단속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바다'를 도민에 돌려주겠다"며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지시했습니다.

핵심은 불법 행위 근절과 해양 쓰레기 처리.

경기도는 어린 물고기 포획 등 불법 어업행위에 대해 단속에 나섭니다.

화성과 안산 등 비지정 해수욕장의 불법 파라솔과 시설물 등도 단속 대상입니다.

140t급의 '경기바다 청소선'의 완공도 앞두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경기도 바닷속에 있는 폐어구와 어망 등 해양 쓰레기를 직접 수거할 계획입니다.

[김희겸 /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제 바다입니다. 불법 행위없는 바다, 깨끗한 바다, 친절한 바다로 만들어서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청정계곡에 이어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나선 경기도, '경기바다'를 수도권 최고의 관광 휴양지로 재탄생시킬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김민지>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