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에서 하루 만에 22명의 확진자가 생기는 등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수도권과 대전을 거쳐 광주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증 환자 2명에겐 치료제인 렘데시비르가 처음 투약됐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발생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4명.

지역사회에선 44명이 발견됐는데 절반인 22명이 광주광역시로, 광륵사와 관련된 연쇄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광륵사와 관련해서 확진자를 통해서 금양빌딩에서 집단발생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금양빌딩 방문자가 소속된 교회 그리고 직장 등을 통해서 30명이 추가로 확진됨으로써….]

빠르게 늘어나는 확진자로 병상도, 의료진도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용섭 / 광주시장: 가용 병상은 17개입니다. 현재 확진자 발생 추이를 감안하면 병상 부족 사태가 바로 현실화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 확산세를 심상치 않게 보고 있는데,

전국이 일일 생활권이라 한 지역의 집단감염은 언제든 다른 지역 집단감염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대구의 경험에서 비춰보면 20명에서 200명을 넘어설 때까지 일주일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바로 지금 (광주의) 확산세를 차단해야 합니다.]

0시 기준 위중·중증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34명이고, 이 중 2명에게 치료제인 램데시비르의 투약이 처음 결정됐습니다.

5일간 10㎖ 주사약 6병을 투약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필요할 경우 투약 기간을 5일 더 늘릴 수 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장상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