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가 자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공론화를 이번 주 토요일 재개합니다.
이를 시작으로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종료'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민선7기 반환점을 돈 박남춘 인천시장은 임기 후반 3대 핵심사업 중 하나로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꼽았습니다.

그 선결 과제인 '자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공론화가 이번 주말 다시 시작됩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지난 5월 공론화 작업을 잠정 중단시켰지만, 후속 일정의 차질을 우려해 최근 재개를 결정했습니다.

이번 공론화는 온·오프라인 연계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는 4일과 5일 시민 200명이 4개 권역에서 토론회를 갖는데 이때 중앙과 권역 토론장이 온라인으로 연결됩니다.

11일에는 시민 303명과 청소년 50명이 참여하는 시민대공론장이 열립니다.

[신봉훈 / 인천시 소통협력관: 그것을 (공론화)추진위원회에서 공론화위원회로 올리면 공론화위가 최종 내용을 정리해서 시장에게 의견서를 제출하게 됩니다.]

이후 그 내용은 자체매립지 용역에 활용돼 '입지 선정'과 '주민수용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쓰입니다.

시의 자체매립지 조성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 서울이나 경기도의 수도권매립지 연장 논리가 약해질 것으로 인천시는 보고 있습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인천시의 확실한 대안이 있어야 4자 합의의 주체들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합의하고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도권 매립지 종료에 대한 박남춘 시장의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합니다.

자체매립지 조성, 자원순환정책 전환 등 첫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가 그 성패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전망입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영상편집: 유영석>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