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가 수도권과 광주, 대구 등 곳곳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대구의 한 연기학원에서 학생 등 10명이 무더기로 확진됐고 의정부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도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도심지인 동성로에 있는 연기학원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경명여고 3학년 학생이 확진된 후 학원 관계자 등 1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확진자들이 재학중인 학교 4곳의 교직원과 학생 1,560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대구시는 학원 90곳에 대해 집합제한 행정조치를 내렸습니다.

광주 광륵사 관련해서는 8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가 57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3명은 각각 지인 결혼식 뷔페식당까지 이용해 집단감염 확산 우려가 큽니다.

대전도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서구 관저동 느리울초에 근무하는 20대 사회복무요원에 이어 가족 2명과 가족의 직장 동료가 2차 감염됐습니다.

특히, 이들 가족은 지난달 28일 대형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돼 확산은 시간 문제로 보고있습니다.

경기 의정부시 아파트 집단감염 사태도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입주민 7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습니다.

수원시에서는 동수원병원 응급구조사인 20대 남성이 확진돼 병원 2층 이비인후과와 5개 수술실이 잠정 폐쇄됐습니다.

고양시 덕양구에서는 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최초 감염자가 누군지 감염경로 파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주말 여의도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민노총 대규모 집회를 감염확산 우려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발생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 영상편집: 조민정>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