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배우 강동원이 무한 연기 변신을 통해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강·동·원이라는 세글자로  무한 신뢰감을 주는 배우 강동원의 인생 시계를 '스타 연구소'에서 되돌려봤다.

'늑대의 유혹' 이후 강동원의 필모그래피에는 변곡점이 찾아왔다. 매번 실험적인 도전을 하기 시작한 것.

2005년 도전한 액션 사극 '형사 DUELIST'속 자객, 슬픈 눈 액션신을 위해 현대무용과 탱고를 배운 그는 '칼 사위'인지 '춤사위'인지 모를 우아한 동작으로 관객을 홀렸고, 2006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선 사형수 역할을 소화하며 눈물 콧물 쏙 빼는 슬픈 멜로를 선보였다. 

주연작으로 오랜만에 흥행에 성공한 영화 '전우치'에서는 분신술을 자유자재로 쓰는 한국형 히어로로 변신해 '코믹 액션'이 가능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바로 뒤이어 영화 '의형제'로 남남케미 끝판왕의 서막을 알렸다. 송강호와 부딪쳐서 살아남는 것이 목표였다는 이 영화로 강동원은 제30회 영평상 남자 연기상을 받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또 2014년 '군도 민란의 시대'로 아름다운 악역을 연기하며 도포 자락을 휘날리던 강동원은 '검은 사제들'에선 사제복도 모델답게 환상적으로 소화하며 낯선 소재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544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소처럼 일하며 예열을 마친 그는 2016년 드디어 '검사외전'에서 인생 최고의 흥행을 일궈냈다. 꽃미남 사기꾼 역할로 97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티켓파워를 가진 배우로 성장했다. 강동원은 이 작품에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으로 또 한 번의 '리즈 시대'를 열었다.

2017년엔 영화 '1987'의 특별출연만으로도 엄청난 화제가 됐다. 마스크는 내리는 신 하나로 '늑대의 유혹' 우산신에 버금가는 멋진 등장이란 평과 함께 '역시 강동원'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이처럼 강동원은 외모보다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더 아름다운 걸 몸소 입증하며 이제는 '꽃미남'이 아닌 '아름다운 배우'로 불리고 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준형PD, 작가=김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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