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8명의 확진자가 나온 의정부 장암동 아파트 2차 감염지로 지목된 헬스클럽에서만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방역당국이 조사를 했더니, 마스크도 쓰지 않고 회원들이 운동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먼저, 유은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정부 장암동 아파트 확진이 나온건 지난달 24일.

첫 감염 사례 이후 관련 누적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아파트 감염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의정부시 보건 관계자: 우리 지표환자가 이천 쿠팡 물류센터 아닙니까. 6월 24일날. 그거 외에는 특별하게 나온 게 없습니다.]

2차 집단 감염지인 헬스클럽에서만 19명이 감염돼 아파트 감염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마스크도 쓰지 않은채 회원들이 운동을 했다는 방역당국의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의정부의 헬스장에서는 운동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환기가 불충분해서 1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나….]

반면 감염자가 91명과 접촉한 부천 헬스클럽은 추가 감염 사례가 없었습니다.

오늘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방역당국은 경계를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의정부를 넘어 인근 양주와 파주, 한강 이남인 성남과 여주로 번졌습니다.

[경기도 역학조사 관계자: 확진된 사람의 가족한테 (증상이) 일어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실제 언제(안심할 상황이)라고 말하기 쉽지 않을 거 같은데요.]

생활방역을 지키지 않는다면 또다시 발생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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