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와 서울 지역 초등학교 등에서 학생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도 쉼 없이 추가돼 'N차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는 등 수도권 상황이 여전히 불안한 모습입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 탄천초등학교가 교문을 다시 걸어 잠궜습니다.

1학년 A군에 이어 친형인 3학년 B군, 그리고 70대 할머니 등 일가족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광주에 사는 할머니는 A군 형제가 사는 성남 분당구 정자동 아파트를 오가며 돌봤습니다.

성남시와 방역당국은 탄천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210명 전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서울 중랑구 묵현초등학교 학생 3명도 감염됐습니다.

지난 3일 확진판정을 받은 부모 중 한명에게 차례로 감염됐고, 직장 동료 2명도 양성판정을 받아 8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시는 학교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671명을 검사 중입니다.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산세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부천 고강동에 사는 20대와 옥길동에 거주하는 30대 등 2명 다 왕성교회 확진자와 접촉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친목과 종교시설 등 소모임 등의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산발적으로 전파되는 모습을 보이며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화성시에서는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20대 남성이 코로나19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역에서 24명, 해외유입도 24명 더해져 모두 48명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28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이시영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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