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동선을 숨겨 인천 지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게 만들었던 학원강사 기억하시죠.
이번엔 경기도 과천 거주 확진자가 인천에서 방문판매 설명회를 진행하고도 동선을 감춘 사실이 드러나 인천시가 고발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설명회 참석자 2명이 어제 추가 감염되면서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유숙열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 남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 방문판매 설명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설명회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남동구 거주자 60살 여성의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설명회에서 감염된 서구 거주자 62살 여성의 남편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설명회 참석자 10명 가운데 4명이 확진된데 이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 감염된 것.

인천시는 확진된 경기 과천시 거주자 A씨가 남동구에서 방문판매 설명회를 진행한 사실을 역학조사 초기 숨겼다고 밝혔습니다.

[김은경 / 인천시 대변인 : 역학조사 중 진술을 거부해서요. 저희가 GPS 조회 등을 통해서 지난 6월 26일 남동구에 다녀간 동선을 파악해서 저희가 신속하게….]

방문판매 특성상 제품을 체험하며 긴 시간을 접촉하고 있어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확인된 접촉자 등 100여 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또 동선을 숨겨 지역사회 집단 감염의 우려를 낳은 A씨를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춘/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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