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백만 명을 넘었습니다.
인구 100명 당 1명, 그러니까 인구의 1%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인데, 아직 1차 유행도 벗어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선 현지시간 6일 하루 동안 4만4천여 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3일 하루 최고치인 5만7천 명에는 못 미치지만 여전히 4만 명을 웃돌았습니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주는 하루 사이 확진자가 5천 명 넘게 늘었습니다.
애리조나 주는 누적 환자가 10만1천여 명으로 집계돼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긴 여덟 번째 주가 됐습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를 보면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백4만 명.
미국 전체 인구의 1%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인데 아직 1차 유행을 극복하지 못하고 재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미국은 기준치를 웃돌았지 밑돈 적은 없습니다. 이제는 다시 급등하고 있죠. 즉시 고심해야 할 심각한 상황입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온라인 수업만 듣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 비자를 취소하고 신규 발급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이번 가을 학기부터 적용하는데, 한국인 유학생들에게도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1천8백 개 대학으로 구성된 교육협의회 등 미국 내 대학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정부 조치를 비난했습니다.
외국인 혐오 여론을 의식한 대선 전략이다, 대면 수업 정상화를 위한 압박용 카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를 놓고 분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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