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낙연 의원이 민주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또 다른 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은 이 의원의 텃밭인 광주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국난 극복에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당 대표 출마 배경을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산'과 '경제 침체'를 당면 위기로 꼽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경제입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격차 확대'와 '청년층 좌절' '평화의 불안' 등의 과제도 언급하며 야당에 함께 힘을 모으자고 촉구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생과 평화를 위해 여야가 소통하며 지혜를 모으는 가칭 '민생연석회의'와 '평화연석회의'를 구성해 가동할 것을 여야에 제안 드립니다.]

2022년 대선에 출마하려면 당헌당규상 내년 3월 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하는 문제에 대해선 "국가 위기를 외면하고 다른 것을 하는 게 옳은가에 대해 당원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김부겸 전 의원은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더 큰 민주당이 되는 첫 출발을 광주에서 시작하고자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임기 2년 중책을 책임지고 완수해 김대중과 노무현, 문재인의 꿈을 완성하겠다"고 다짐하며 이 의원과 다른 입장임을 부각시켰습니다.

김 전 의원은 오는 9일 민주당사에서 출마 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당 대표 도전을 준비해온 송영길 의원은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후보의 코로나 극복 의지를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혀 사실상 이낙연 의원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OBS뉴스 정주한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현세진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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