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3명을 기록하며 다시 6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기독교와 불교계에 이어 천주교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정부가 종교계에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발생했습니다.

해외 유입이 33명, 지역 발생은 3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 발생 신규 환자는 경기도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 7명, 서울 5명, 인천과 전남이 각각 1명이었습니다.

종교계에서 2차, 3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성당에서 교인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28일과 이번 달 3일 두차례 성당 미사에 참석했던 것으로 1차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원당성당 교인과 가족 등 감염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전 중구 세이백화점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고 유성구 원내동 모 의원 원장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8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당진에 머무는 카자흐스탄인 3명과 금산에서 우즈베키스탄인 일가족 3명이 감염됐습니다.

또, 경기 파주시에서도 키르기스스탄에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에서는 고시원과 SM사우나, 광륵사 등 2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11일 동안 9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종교집단에서 감염이 확산되자 정부는 전국 교회의 정규 예배를 제외한 소모임과 행사, 식사 제공 등은 금지하고 출입명부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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