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트럼프 미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의 폭로가 담긴 책 내용 일부가 공개됐습니다.

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친구를 고용해 대리시험을 치게 했다고 주장했는데, 작지 않은 파문이 일 전망입니다.

【기자】

평소 '슈퍼천재'라고 자화자찬하며 명문 와튼스쿨 학력을 뽐내온 트럼프 대통령 조카딸 메리 트럼프는 그 모든 것이 부정한 방법에 의한 것이라고 폭로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입수한 메리 트럼프의 폭로 책에는 평소 성적이 좋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의 숙제는 고모 메리엔이 대신해줬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대리시험을 본 당사자의 실명도 공개했는데, 시험을 잘 봤던 수험생 '조 셔피'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학 입학자격시험을 봤고 그가 받은 높은 점수로 와튼 스쿨에 들어갔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조 셔피에게는 후한 사례가 있었다고도 썼습니다.

[테드 부트러스 / 메리 트럼프 변호인 : 선거 시즌에 미국 대통령에 관해 이처럼 핵심적인 정치적 내용을 다룬 서적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흥미롭고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대중들 역시 이 같은 매력을 느끼게 되실 겁니다.]

책에는 '미래의 대통령'이 어린 나이부터 사기 치는 성향을 보여왔으며 병든 아버지의 유언장을 바꿔 형제자매 몫의 재산을 빼앗으려 했다는 내용도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트럼프가 큰 형인 자신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사이를 갈라놓았고 결국 아버지를 파멸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까지 파괴하도록 둘 수 없었다며 집필 동기를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동생 로버트가 낸 메리와 출판사를 상대로 한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이 1심 법원에서 받아들여졌지만

항소법원이 출간 일시 중지 명령을 해제해 오는 14일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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