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상 최대인 6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도 300만 명을 넘었는데 재확산세가 거세며 곳곳이 병상 부족으로 비상입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한 병원.

쏟아지는 환자들로 병상과 의료진이 크게 부족합니다.

[조셉 베론 / 미국 유나이티드 메모리얼 메디컬 최고 의료 책임자 : 병원은 확장이 필요해 우선 46개 병상을 시작으로 그 후엔 58개로 늘렸고 현재는 88개 병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병상이 많은 것처럼 들리지만 충분치 못한 상황입니다.]

지난 7일 텍사스 주에서 나온 하루 신규 확진자만 1만 명.

미국 전체에선 하루 만에 사상 최대치인 6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필립 황 /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카운티 보건국장: 보다 젊은 연령대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18세에서 40세 사이 연령대가 코로나19 환자의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미국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170일 만에 누적 확진자도 전체 인구의 1%인 300만 명을 넘겼습니다.

앞서 미국은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기업체와 상점 등을 폐쇄하는 고강도 정책을 쓰며 확산세를 누그러뜨렸지만,

4월 말부터 경제가 재가동되고 대규모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와 '메모리얼 데이' 등을 거치며 이전보다 거센 재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편집 :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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