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와 여당이 이르면 내일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을 대폭 상향하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고세율은 6%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당정은 7월 임시국회 안에 입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이 최대 6% 수준으로 인상될 전망입니다.

정부와 여당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부동산 세재 대책을 이르면 내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최고세율을 4.5%, 5%, 6%로 높이는 3가지 방안을 검토했지만, 최종 6%안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존 최고 세율 3.2%와 비교해 두 배 가까운 인상폭으로 시장의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앞서 12.16 대책에서 정부는 종부세율을 0.6%에서 4%로 높이기로 했지만,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입니다.

1∼2년 안에 주택을 팔면 양도소득세 부담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과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만 종부세와 양도세를 동시에 높여서는 안 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내부 조율 중입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은 부동산 문제를 최대 당면 현안으로 인식하고 비상한 각오로 투기근절과 부동산시장 안정화에 당의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당정은 의원 입법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7월 임시국회 중에 입법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 영상편집: 이종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