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임기 완주'를 내세워 경쟁자인 이낙연 의원과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년 임기를 완주하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2022년 대통령 선거를 비롯한 네 번의 중요한 선거를 승리로 이끌며 정권 재창출에 기여하겠다는 것입니다.

경쟁자인 이낙연 의원이 차기 대선 출마를 위해 대표직을 내려놓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도 이 의원과의 경쟁을 대선 전초전이나 영·호남 대결로 몰아가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치열하게 경쟁을 하겠지만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전망과 대한민국 공동체에 대한 비전 이런 것으로 대결하고 싶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와 남북관계 돌파 등 당면한 현안 6가지를 풀어나가겠다는 구체적 공약도 내걸었습니다.

이틀 앞서 먼저 출사표를 던진 이낙연 의원은 각종 인터뷰와 세미나, 토론회에 참석하며 세 과시를 이어갔습니다.

이 의원은 "당 대표가 된다면 국난극복에만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는데,

"국난 앞에서 대선을 의식하거나 반대로 견제하는 것은 한가하고 오만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는 것에 대해선 총리 시절 재난·재해 등에 안정적으로 대처한 것이 기대감을 낳은 것으로 보인다며 "겸손하게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클로징】
앞으로 50일 가량 남았지만 벌써 달아오르고 있는 민주당 대표 선거. 양자대결에서 누가 승리를 거머쥘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OBS 뉴스 정주한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현세진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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