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는데요.
서울시는 박 시장의 장례를 5일간 사상 첫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한성 기잡니다.

【기자】

오늘 새벽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은 경찰의 현장감식 절차를 거쳐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진 뒤, 오전 3시 30분쯤 영안실에 안치됐습니다.

박 시장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상태입니다.

빈소가 차려지기 전부터 서울시청 관계자나 과거 시민단체 등에서 함께했던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의 장례를 앞으로 5일간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른다고 밝혔습니다.

현직 시장이 숨진 경우가 처음이어서 서울특별시장도 처음이라는 게 서울시 측 설명입니다.

서울시는 오늘 중 서울시청 앞에 분향소를 설치해 일반 시민들의 조문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박 시장이 숨지면서 서울시는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이끌게 됐습니다.

현행 지방자치법을 보면 지방자치단체장이 궐위된 경우 부단체장이 그 권한을 대행하도록 돼 있습니다.

[서정협 / 서울시 행정1부시장: 서울시정은 안정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철학에 따라 중단 없이 굳건히 계속돼야 합니다.]

박 시장의 임기는 2022년 6월 30일까지로, 2년 가량이 남았습니다.

새 서울시장을 뽑는 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내년 4월 7일 치러집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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