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과 영종도를 잇는 세번째 교각이 될 제3연륙교는 건설비까지 확보해 놓고도 10년 이상 답보상태인 인천의 대표적인 난제 가운데 하나인데요.
인천시가 마침내 올해 안에 건설공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천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도 10년 넘게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제3연륙교.

제3연륙교 건설로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통행량 감소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생기는 운영 손실을 누가 부담할지를 놓고 인천시와 국토부가 이견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인천시가 기존 방침을 바꿔 손실보전금을 모두 떠안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인수 / 인천시 정책기획관: 국토부도 인천시가 손실보전금을 부담한다고 하면 제3연륙교 착공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인천시도 손실보전 하는 방안을,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을….]

인천시가 2039년까지 부담해야 할 손실보전금은 모두 6천억 원 가량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손실보전금 마련을 위해 제3연륙교 관리권을 민간에 매각하는 방안과 제3연륙교 통행료의 일반회계 전용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이르면 다음 달 말 제3연륙교를 2개 공구로 나눠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입찰을 진행합니다.

인천시는 더불어 제3연륙교 청라지역에 물량장을 건설해 해상공사를 지원하는 등 2025년 개통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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