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인기 드라마 '글리'로 이름을 알린 배우 나야 리베라가 실종됐습니다.

아들과 함께 호수에서 보트를 타다 사라진 것인데, 경찰은 익사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 피루 호수.

경찰이 헬기와 드론, 잠수사 등을 동원해 분주히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나야 리베라는 현지시간 8일 오후 1시쯤, 네 살배기 아들 조시 홀리스도시와 함께 보트를 빌려 타고 호수로 나갔습니다.

하지만 보트 반납 시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았고 대여소 직원이 보트를 발견했을 때는 아들 혼자 보트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리베라의 아들은 "수영을 하던 엄마가 보트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케빈 도노후 / 경찰 : 리베라가 아이와 단둘이 배에 타고 있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성인용 구명조끼가 보트 안에 남아있었던 점, 타살 흔적 등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에 근거해 나야 리베라가 익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크리스 다이어 / 경찰 : (나야 리베라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수색 작업은 계속될 것입니다. 작별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나야 리베라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아역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나야 리베라를 2009년 드라마 '글리' 시리즈에서 고등학교 치어리더인 산타나 로페즈 역할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배우들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은 마지막 희망을 버리지 않으며 그녀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김준호입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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