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 박원순 시장이 떠난 자리는 내년 4월 보궐 선거 당선자가 채우게 되는데요.
아직 9개월 정도 남았지만 서울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벌써부터 대선 전초전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높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천만 시민이 거주하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

상징성과 영향력 때문에 서울시장은 항상 대권 후보로 꼽혔습니다.

실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2년 서울시장으로 당선되자마자 강력한 대권 잠룡으로 부상했고 당선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고 박원순 시장 역시 유력 후보군이었습니다.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조심스럽지만, 보궐 선거를 언급한 이유도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입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어제): 서울시장 보궐선거라든가 부산시장 보궐선거라든가 경우에 따라서 또 다른 선거를 전제한다면 대통령 선거에 버금가는 선거를 해야 됩니다.]

선거에서 잇따라 참패한 통합당이 보궐 선거에서도 승기를 잡지 못하면 2022년 대선을 장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통합당에서는 2011년 보궐 선거 당시 박 시장에게 패한 나경원 전 의원, 현역 가운데선 권영세, 박진 의원이 거론됩니다.

민주당에서는 2018년 당내 경선에서 패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의 재도전 가능성이 큽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지난 9일): 내년 4월에는 부산시장 선거를 비롯한 재·보궐 선거가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승패 및 그 다음의 정권 재창출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민주당 경우는 다음 달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차기 대표가 보궐 선거 승리라는 막중한 과제부터 풀어야 합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조상민/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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