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 박원순 시장의 분향소가 차려진 서울광장에는 종일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어제에 이어 이틀째 각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13일 진행됩니다.
첫 소식,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광장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조문 온 시민들은 녹색 잔디 광장 둘레로 길게 줄을지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시민들을 사진 속 미소짓는 박 시장이 맞이합니다.

【스탠딩】
박 시장의 허망한 죽음에 시민들은 안타까움과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정우 / 서울시 노원구: 학생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일해줄 수 있는데 이렇게 안 좋은 소식이 있어 가지구….]

[김영숙 / 서울시 송파구: 할 일이 많으신데 그냥 앞으로 10년은 더 하실 거 같은데 너무 안타깝죠.]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도 이틀째 조문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아침 일찍 빈소를 찾았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등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문정인 /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박 시장과) 남북교류협력에 관해서 많은 사업을 했었죠. 너무 안타깝죠.]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공은 공, 과는 과이고요. 하시던 일은 서울시민들이 계속 이어갈 거라 생각하고 편하게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시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장례를 5일간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른다고 발표했지만 미투 의혹에 따른 반대 여론도 거센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고인의 발인은 다음주 월요일인 13일 진행되며, 장지는 추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김세기, 김영길 / 편집기자: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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