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슈퍼푸드'로 알려진 귀리는 몸에는 좋지만 식감이 거칠어 먹기가 불편한데요.
국내 연구진이 건강 기능성 음료로 만들어 본격 출시에 나섰습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영양성분이 풍부해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알려진 귀리.

심장병과 당뇨병은 물론, 최근에는 '아베나쓰라마이드' 성분이 치매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크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거친 식감 때문에 활용도가 낮아 판로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정지현 / 귀리 재배 농민: 농사 짓기는 편한데 어느 정도 판로만 개척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농촌진흥청이 한 식품제조 업체와 협약을 맺고 귀리 음료 개발에 나섰습니다.

국산 품종 귀리의 원료곡 공급과 기능성 소재 관련 원천 기술을 이전하고,

업체는 먹기 편하고 맛있는 기능성 음료를 개발·생산하는 것입니다.

[박신국 / 'S' 식품 사장: 아무리 기능이 좋아도 맛이 떨어지면 어렵거든요. 귀리가 이번에 제품화에 성공을 하면 농가에 큰 소득이 될 것 같습니다.]

귀리 음료가 시판되면 귀리 재배 면적이 3배 정도 늘고, 수입 물량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유영 /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 연구사: 한국인이 많이 먹는 두유에 귀리를 첨가한 두유를 개발해서….]

영양 만점의 귀리 음료는 이르면 올 하반기 시판될 예정입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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