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새로 나온 책, 오늘은 우리나라 굵직한 사건들의 '진실'을 파헤치는 소설을 소개합니다.

【 리포터 】

[삼성 오디세이아 / 백인호 / 매일경제신문사]

오랫동안 삼성그룹을 밀착 취재한 저자가 삼성의 비화를 소설로 풀어낸 <삼성 오디세이아>입니다.

1966년 사카린 밀수와 반도체 사업 전념의 막전막후 등 한국 경제의 전환점이 된 굵직한 사건과

혜화동 사모님의 정체와 차남의 쿠데타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또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삼성의 경영 방식, 승계 구도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이 모든 것은 저희들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저의 잘못입니다. 사과드립니다.]

경영권 승계 의혹으로 또 한 번 기로에 선 삼성.

저자는 삼성을 향해 '경제 부국 영웅인가, 부정 축재 1호인가' 날카롭게 질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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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 / 박유리 / 한겨레출판사]

"부산의 한 임시보호소에서 513명이 숨졌는데 아무도 잘못한 사람이 없었다."

한국 현대사에서 최악의 인권유린 중 하나로 꼽히는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 소설 <은희>입니다.

사건을 직접 조사한 저자는 다양한 인물과 허구적 이야기를 뒤섞어 그날의 진실에 다가가는데요.

여관비를 아끼려 기차역에서 밤을 세운 사람들, 남루한 옷을 입고 떠도는 아이들.

"바퀴벌레와 쥐 퇴치 운동을 벌이듯" 끌려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됨이란 무엇인가' 끊임없이 묻습니다.

<영상취재:김재춘,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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