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6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이중 해외 유입 확진자가 110일 만에 가장 많은 43명을 기록했는데요.

방역당국은 오늘부터는 방글라데시와 카자흐스탄 등 방역강화 대상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게 음성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명.

닷새 만에 다시 6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43명으로, 지역발생 19명의 두 배를 넘은 상황.

해외유입 확진자만 따지면 지난 3월 25일 51명 이후 110일 만에 가장 많은 수입니다.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재유행속에 지난달부터 해외유입 확진가 증가세로 돌아서며 방역당국에 부담이 되고있습니다.

방영당국은 그러나 해외유입자 관리엔 큰 문제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모든 해외 입국자는 2주간 격리돼 입국 3일 이내에 전수 진단검사를 받고 있어서 해외 유입으로 인해 국내 지역사회로 확산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내국인이 대부분이었던 지난 3월 유행 때와는 달리 최근엔 외국인 비중이 커졌습니다.

이에따라 오늘부터 방글라데시 등 4개 방역강화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48시간 안에 발급한 유전자증폭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항만으로 입국한 외국인 선원들도 14일간 의무적으로 시설 격리됩니다.

코로나19 국내발생은 수도권과 광주에 집중됐습니다.

최근 집단 감염이 진행되는 광주의 경우 어제 정오를 기준으로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가 4명 더 늘어 모두 1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이번 주 중대본에 제공되는 신천지 교인 500명의 혈장이 임상시험을 마친 뒤 혈장치료제 원료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미 확보해 놓은 혈장은 조만간 임상시험에서 사용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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