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 옆에서 감미로운 노래를 부르는 남성이 있습니다.

보조 임상병리사로 일하는 모하메드 카림인데요.

두 달 전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한 경험이 있는 그는 누구보다 환자들의 심정을 잘 이해한다고 합니다.

[모하메드 카림 / 보조 임상병리사 : 코로나19로 격리됐을 당시 좌절과 분노, 소외감에 심리적으로 약해져 힘들었어요.]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환자들에게 노래를 불러주기 시작했다는 카림.

환자들 역시 그의 따뜻한 마음에 큰 위로를 받는다네요.

----------------------------------
미국의 한 마을을 발칵 뒤집은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어디선가 날아온 열기구가 대낮 주택가 한복판에 착륙한 것인데요.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지만 실상은 그리 로맨틱하지 않습니다.

열기구에 탄 한 노인이 갑작스레 기절하면서 예정에 없던 비상착륙을 시도한 것인데요.

다행히 조종사의 빠른 상황 판단과 능숙한 조종술 덕에 한 주택 앞마당에 무사히 착륙했고 병원으로 옮겨진 노인도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
거대한 토네이도가 무서운 기세를 뿜어냅니다.

미국 미네소타주 북서쪽 오터테일 카운티에서 포착된 영상인데요.

해당 토네이도는 목조주택 전체가 파손될 정도의 힘을 가진 EF3 등급으로 최고 시속 266km에 달합니다.

이로 인해 인근에서 일하던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
차가운 철판 위에서 다듬어지는 아이스크림.

그런데 그 모양이 어디서 많이 본 듯합니다.

초코릿 과자를 꽂고 설탕 가루까지 뿌리자 영락없는 코로나바이러스인데요.

이집트 기자의 한 아이스크림 가게가 내놓은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람들의 공포와 피로를 잠시나마 잊게 해주고 싶었다네요.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용형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