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4일 독립기념일 이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주 한 곳에서만 1만 5천 명을 넘어섰는데, 미 백악관은 학교를 정상 개교하라는 압박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기자】

현지시간 12일 미국에서는 6만 명에 가까운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확산이 계속됐습니다.

특히 플로리다주는 하루 새 1만 5천3백 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50개 주를 통틀어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이미 7,500명 이상의 환자가 입원해 있는 가운데 늘어나는 환자 수에 병원 수용 능력이 한계 상황에 치닫고 있습니다.

[카를로스 히메네스 /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시장 : 일반 병실과 중환자실 입원 그리 인공호흡기 사용 환자 수가 눈에 띄게 폭증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과는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학교 재개방을 거듭 압박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트윗을 통해 교육을 위해 문을 열지 않는 학교는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을 거부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은 상황 그럼에도 조지아주를 비롯해 학교 정상화를 미루겠다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리사 헤링 / 애틀랜타시 공립학교 교육감 : 직원과 학생의 건강과 안전 문제가 걸린 학교 재개방과 관련해 신중한 결단을 내려야 했습니다. 개학일을 권고에 따라 8월 24일로 변경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환자 수를 6월 둘째 주 2만 594명에서 지난 주말 5만 4천499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약 한 달 새 2배 이상 늘어난 겁니다.

또 켄터키와 텍사스·캘리포니아와 조지아주 등 18개 주에서 7일 평균 신규 환자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월드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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