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가수 인순이의 '아침의 나라에서'가 자고나니 뜬 노래로 선정됐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요요미의 이런가요'에서 죽어도 부르기 싫었지만 대박 난 노래들로 놀라운 인생 경험을 한 가수들의 노래와 비하인드를 살펴봤다.

'엔카의 여왕', '원조 한류스타', '역주행 신화의 주인공' 등 화려한 수식어를 자랑하는 국민 가수 김연자. 수많은 역경을 감내하며 살아온 45년 가수 인생, 그 인고의 세월이 지금의 그녀를 있게 했다.

1988년 열린 서울 올림픽. 인기가수들이 오르는 폐막식 무대는 김연자의 몫이었다. 

10만 명 관객을 앞에 두고 '아침의 나라에서'를 열창한 김연자의 모습은 전 세계에 전해졌고 특히 일본에서 반응이 뜨거웠다. 일본 최고의 가수들만 출연하는 연말 프로그램 '홍백가합전'에 외국인 가수로는 유일하게 출연할 정도였다. 

일본 엔카 차트에서 열다섯 번이나 1위를 할 정도로 엔카계의 거물이 돼 일본 무대를 주름잡던 김연자는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무대를 공략했고 프랑스 파리에선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열며 전 세계에서 한류 열풍의 초석을 다지던 중 2001년 평양에서도 위상을 떨쳤다. 

당시 '달리는 금수산궁전'으로 불리는 북한의 1호 열차를 탄 김연자는 김정일 위원장에게 금일봉을 받았을 정도로 환대를 받았고 평생의 훈장으로 남았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임정석PD, 작가=김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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