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항에 입항한 외국 선박에서 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배 안에는 40명 이상의 선원들이 있어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달 부산 감청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 2척에서 19명이 확진된 데 이어 또다시 감천항 접안 선박에서 확진자 1명이 나왔습니다.

지난 8일 입항한 투발루 국적 원양어선 선원 1명이 승선해 진단 검사하는 과정에서 확진됐습니다.

선원 43명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는데, 작은 배 안에 많은 선원이 머물러 추가 감염 위험이 높은 상황입니다.

검역 당국은 확진된 선원과 밀접 접촉한 사람 등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명이 나왔습니다.

사흘만에 신규 환자 수가 30명 대로 줄었지만 해외 유입이 여전히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이 비상입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이 19명으로 지역발생 14명을 윗돌았습니다.

지역별 발생은 서울이 7명, 경기 4명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밖에 전북과 충북에서 각각 2명,1명이 새로 확진됐습니다.

군산시는 특히 지난 8일 방문해 5시간 머문 부천 확진자가 내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슈퍼 전파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부천 확진자는 당시 군산에서 4명을 접촉했고 이 가운데 50대 군산 주민과  60대 충남 서천군민 등 2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들은 군산지역 방문판매업체에서 모임을 갖고 시내 음식점에서 식사도 함께 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확진자 1명이 추가된 광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29일까지 2주 연장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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