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정치 명운이 걸린 대법원 선고가 모레 내려집니다.

대법원은 국민적 관심이 큰 이 지사 재판을 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법원 선고를 이틀 앞두고 경기도청은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반전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지사처럼 2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을 선고받은 은수미 성남시장이 최근 대법원 상고심에서 다시 살아났기 때문입니다.

대법원이 이 지사의 사건을 소부에서 전원합의체로 회부한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일부는 아직 단언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며 속단을 자제했습니다.

이 지사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TV토론회에서 친형의 정신병원 입원 시도 사실을 부인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지난 2018년 5월): (형님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하셨죠?) 저는 그런 일 없습니다.]

1심은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은 지사직 상실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 원을 내렸습니다.

이 지사는 즉각 상고했고, 대법원은 장고 끝에 모레 오후 2시 결론을 내립니다.

원심이 유지되면 즉각 지사직을 상실하고 파기 환송된다면 벼랑 끝, 기사회생하는 상황.

대법원은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지사 재판을 생중계합니다.

【스탠딩】
향후 도정 운영과 대권 경쟁에 영향을 미칠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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