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친형 강제 입원과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법원 상고심 선고가 오늘 오후 2시 열립니다.
파기 환송 때는 대권 가도에 날개를 달겠지만, 원심이 확정된다면 사실상 정치적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법원 상고심이 내일(오늘) 오후 2시 열립니다.

지방자치단체장 재판 중 처음으로 TV와 대법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됩니다.

대법원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원심 판결을 뒤집을 경우 이 지사의 대권 가도는 탄력을 받게 됩니다.

여론조사 기관에서 실시하는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선두인 이낙연 의원과 8~11%p 격차로 2위를 달리고 있어 간격을 더 줄일 전망입니다.

[신율 / 정치평론가: 지금 상태에서 날개를 다는 거죠. 이재명 지사가 좀 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거죠.]

반대로 대법원이 원심을 확정할 경우에는 정치, 경제적 사형선고가 내려집니다.

지사직을 즉각 상실할 뿐만 아니라 지난 지방선거 때 치른 선거보전비 38억여 원도 전부 토해내야 합니다.

피선거권도 5년 동안 제한돼 사실상 대권의 꿈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2019년 5월): 앞으로도 서로 함께 손잡고 큰길로 계속 함께 가기를 기대합니다.]

이 지사 개인뿐 아니라 향후 도정 운영과 내년 4월 치러질 준 대선급 보궐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대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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