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외유입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어제 하루동안 신규 환자가 60명대로 늘었습니다.

특히 이라크에서 입국한 우리 건설 근로자들이 대거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앞으로 더 많은 인원이 입국할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이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이어서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만에 다시 60명대를 기록한 신규 확진자.
 
전체 61명 중 해외유입 사례가 47명으로 거의  대부분입니다.

지역발생 14명의 3배를 훌쩍 넘어 3월 25일 이후 최대 규모를 보였습니다.

검역단계에서 20명이 확인됐고 입국 후 자가격리 중에 2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외유입이 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뇌관이 되는 것 아닌지 우려가 커지는 상황.

특히 이 중 20명은 이라크에서 온 우리 건설근로자입니다.

앞서 같은 비행편을 이용한 이라크 근로자 14명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

방역 당국은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우리나라 국민 보호 차원에서도 그렇고 이라크에서 더 많은 인원이 국내로 귀국을 하게 될 것으로….]

정부는 중동지역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우리 국민들이 코로나19에 많이 노출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앞으로 보건복지부와 외교부 등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안전한 입국 등 관련 조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자는 이번 주 내내 10명대에 머무르며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291명이 됐습니다.

OBS뉴스 정보윤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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