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인권의 최후 보루인 대법원이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지사직이 유지되면서 기본소득 등 '이재명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 파기환송 결정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인권의 최후 보루인 대법원이 역할을 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객관적 사실에 따라서 합당한 판결을 내려주신 우리 대법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길었던 재판과정은 정치적 자산이 없는 '변방장수'로서 감내해야 할 부분이었다고 전제한 뒤  앞으로 행보에 대해선 국민의 뜻에 맡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그다음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는 역시 우리 주권자인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들께서 정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정 운영은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우선 정부에 요구한 2차 재난지원금 요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공약이자 재난지원금의 연장선상인 기본소득 논의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올해 말 농촌지역을 상대로 기본소득 실험에 들어가고,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정부 건의가 예상됩니다.

또 정부 권한의 지자체 이양을 포함한 지방분권화와 경기도정 모델의 전국화도 속도를 낼 것으로 입니다.

【스탠딩】
지금까지 재판에 발목이 잡힌 채 도정 운영을 해온 이 지사의 발걸음이 가벼워진 만큼, 민선 7기 후반 이 지사의 광폭 행보가 예상됩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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