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국회가 우여곡절 끝에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국회를 찾아 개원 연설을 한 문재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를 최대 현안으로 꼽으며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부동산 투기로는 돈을 벌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며 집값 안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먼저,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의원들의 기립 박수 속에 단상에 선 문재인 대통령,

지금 최고의 민생 과제는 부동산이라며 투기억제와 집값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 :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 보유 부담을 높이고 시세차익에 대한 양도세를 대폭 인상하여 부동산 투기를 통해서는 더 이상 돈을 벌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을 대폭 늘려 불로소득에 대한 기대를 차단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오른 집값까지 돌려놓겠다던 올초 발언과 비교하면 상당히 후퇴했습니다.
 
[배해수 / OBS 기자 : 부동산 안정화의 목표가 지금의 현상 수준을 유지하는 것인지 아니면 취임 초 수준으로 (끌어내리겠다는 것인지요?)]

[문 대통령 : 급격한 가격 상승들은 원상회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될 때까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책으로 야당이 주장하는 공급 확대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니 국회도 '임대차 3법' 등 부동산 대책을 입법으로 뒷받침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고용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입법에도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적 과제인 코로나 극복과 선도 국가 도약을 위한 '한국판 뉴딜'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조성범,이영석/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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