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을 이끌 경제 대통령으로 트럼프를 꼽아온 미국인들이 바이든으로 선택을 바꾸고 있습니다.

평소 자신 있어 한 경제 분야까지 내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행보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기자】

미국의 경제 대통령으로서의 적임자는 누구인가?

퀴니피액대학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전 부통령이 50%, 트럼프 대통령은 45%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만 해도 5% 포인트 앞섰지만, 한 달 만에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해당 질문에서 뒤지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경제에 우위를 두고 선거전을 벌여 온 트럼프 대통령에게 뼈아픈 결과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경기회복이 더뎌지고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주 등의 경기가 악화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반적인 지지율도 바이든이 52%를 기록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37%에 그치며 15% 포인트라는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치입니다.

바이든은 인종차별과 코로나19 이슈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조 바이든 / 민주당 대선후보 :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회복과 국민 건강의 두 가지 선택의 기로에서 (전면개방 등) 잘못된 방향에 대한 강요를 멈춰야 합니다.]

'오늘 대선이 열린다면 누구를 뽑겠냐'는 또 다른 조사에서도 51%가 바이든 전 부통령을, 40%가 트럼프 대통령을 꼽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핵심 인사와의 불화설에 휩싸이며 봉합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 모두는 파우치 소장을 포함해 같은 팀입니다. 파우치 소장과 매우 좋은 관계입니다. 우리 모두는 같은 팀입니다.]

A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선거 담당 부서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에 나선 것도, 지지율이 두 자릿수로 벌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월드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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