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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리 "성룡, 내 덕분에 '취권' 주인공 캐스팅" (인터뷰)
기사입력시간 2020.07.21 10:15 김숙경 

[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배우 황정리가 성룡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70~80년대 홍콩 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액션 스타이자 '취권의 창시자'인 황정리와 즐거운 만남을 가졌다.

어릴 적부터 무예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던 황정리는 밤낮으로 산에 오르며 무술을 익혔다. 그러던 어느 날 부러진 나뭇가지가 원을 그리며 튕겨 나가는 모습을 보고 이를 무술에 접목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황정리는 "원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동작 하나하나가 새로워지고 강해진다. 지구도 둥글고 지구 속의 모든 물건이나 움직임은 둥글어야 답이 나온다 생각하고 연구를 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자신의 특기를 살려 체육관을 운영하던 황정리는 무술 유단자 자격을 가진 액션 배우 공고를 보고 장난삼아 지원해 발차기 한방으로 수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배우로 데뷔했다.

황정리는 "배우로 데뷔하고 작은 역할만 했다. 당시 홍콩영 화가 대단했다. 그래서 홍콩으로 가서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때마침 한중 합작 영화 제작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오사원 감독의 눈에 띄어 홍콩 영화계로 진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월등한 무술 실력과 자신감으로 스타덤에 오른 황정리는 새로운 액션 영화를 만들고자 고심했다고. 

그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는데 누가 술에 취해서 길바닥에 누워있었다. 그런데 '차이니스 쿵푸' 하면서 손짓을 하더라. 그래서 유심히 봤더니 동작 하나하나가 나오는데 선이 굉장히 강하고 무술에 입각한 동작이었다. 그래서 집에 가면서 무술이 가능할까 계속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집에 와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고민하다 술에 취하려면 술을 마셔야 하는데 컵으로 마시는 거로 표현해봤다. 그렇게 해서 취권을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취권'이다. 당시 신인 배우였던 성룡을 눈여겨보던 황정리는 그를 주인공으로 앉히고 '맞수'가 되어 연기 호흡을 펼쳤다. NG가 없을 정도로 합이 척척 맞았다는 두 사람. 이들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황정리는 "성룡이 당시 한국 여자친구가 있었다. 한국에서 편지가 오면 글을 모르니까 나한테 가지고 와서 무슨 이야기냐고 물어봤다. 그러면 내가 읽어주고 또 써주기도 했다"라고 인연을 공개했다.

한편 30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홍콩 영화계를 이끌던 황정리는 조만간 '취권 2'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상진·이용천PD, 작가=장소라)

김숙경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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