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진한 투구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9개를 맞고 5실점 했다.

류현진은 2-5로 끌려가던 5회 1사 2루에서 토머스 해치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해치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쳐 류현진의 자책점은 늘지 않았다.

토론토는 4-6으로 졌다.

4년간 8천만달러를 받고 토론토의 새 식구가 된 류현진은 승리 대신 패배를 먼저 안았다.

25일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한 첫 등판에서 승리 투수 요건에 필요한 아웃 카운트 1개를 못 채우고 4⅔이닝 3실점, 빈손으로 내려온 류현진은 두 경기 연속 5회를 못 넘겼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5.79에서 8.00으로 치솟았다. 삼진은 5개를 낚았지만, 도드라진 기록은 아니었다.

매회 주자를 내보낸 류현진은 공 93개를 던져 투구 수 조절에 실패했다.

워싱턴의 안방에서 토론토의 홈 경기로 진행됐다. 류현진도 파란색 상의와 흰색 하의의 홈 경기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우려한 캐나다 정부의 불허로 블루제이스 구단은 올 시즌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 대신 8월 12일부터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샬렌 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토론토는 원래 일정에 따라 그전까지 원정 경기장에서 홈 경기를 치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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