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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천 불어난 물에 1명 숨져…강남역 물난리
기사입력시간 2020.08.01 19:58 우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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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수도권 곳곳에서 폭우가 쏟아져 서울 도림천에서는 급류에 시민 한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불어난 강물에 한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올 수 있다며 비 피해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영등포구의 도림천.

진입을 통제하는 사슬이 쳐져 있습니다.

기둥 사이 풀들은 거센 물살에 쓰러졌고 하천 옆 산책로엔 아직도 물이 흥건합니다.

오늘 오후 1시쯤 갑자기 불어난 강물로 이곳을 지나던 행인 28명이 고립됐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밧줄과 튜브를 이용해 2시간여 만인 오후 3시쯤 시민들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고동현 / 목격자: 경찰 3~4명이 먼저 구하고 있었는데 건지다 안 돼서 경찰 몇 명이 더 오셔서 구했는데 튜브 같은 걸 던져서 구했어요.]

이보다 하류쪽인 서울 관악구지역 도림천에선 인명피해도 있었습니다.

오후 12시 30분쯤 급류에 휩쓸린 80대 남성이 구조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상습 침수지역인 강남역과 사당역 등이 한때 물에 잠기기도 하는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특히 경기도 파주와 연천, 서울 동남권, 서남권에는 한때 호우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많은 비가 대렸습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표됩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춘 / 영상편집: 조민정>


우승원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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