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며칠째 중부지방에 비가 집중되면서 800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곳곳에서 시설물 피해와 주민 대피 등도 잇따랐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부천의 한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 위를 커다란 가로수가 덮쳤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2대가 일부 파손됐습니다.

주말 사이 이재민은 818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충북에서 470여 명, 경기에서 330여 명이 발생하는 등 중부지방에 집중됐습니다.

200여 명은 집으로 돌아갔지만 600여 명은 아직 체육관이나 경로당 등에 머물며 복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택 190동과 비닐하우스 2천800여 동, 농경지 2천800㏊ 등이 물에 잠기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기 연천군은 오늘 새벽 차탄천 범람 우려로 연천읍 차탄리 주민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평택시와 포천시도 일부 지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의 대피를 안내했습니다.

용인시 캠핑장에서는 하천이 불어나 이용객 123명이 고립됐다가 2시간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중앙선과 충북선 일부 구간은 오늘부터 운행이 재개됐지만 충북선 충주~제천 구간과 태백선, 영동선은 여전히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기준 사망자는 6명, 실종자는 8명입니다.

OBS뉴스 정보윤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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