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접촉이 기피되면서 기업의 인력채용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인천시가 공공기관 채용 수준의 방역을 한 면접공간을 기업에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규 직원 220명을 채용하기 위해 개최한 인천의 한 반도체 전문기업의 현장 면접장.

면접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코로나19 예방 차원의 발열체크와 문진이 꼼꼼히 이뤄집니다.

[간호사: 코로나 확진자 동선 겹치는 거 없으시죠. (네) 열은 36.4도로 없으시고요. 손소독제 한번 하시고.]

이어진 필기시험, 구직 희망자들은 최대한 멀리 배치된 좌석에서 시험을 치릅니다.

기업이 코로나19 사태로 면접 장소 마련에 어려움을 겪자 인천시가 채용 지원에 나섰습니다.

제물포스마트타운에 사전 방역이 이뤄진 면접 공간을 마련한 것. 

[배재철 / 인천시 일자리지원팀장: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현장면접장을 조성하여 기업들이 적시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현장 면접장은 코로나19 탓에 적시에 인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면접장 찾기를 주저하는 구직자 모두에게 환영받고 있습니다.

[이창중 / 구직희망자: 방역도 잘 돼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잘 돼있고 수칙도 잘 지켜져 있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면접 잘 본거 같습니다.]

인천시는 관내 기업들이 원할 경우 공공기관 채용 면접수준의 방역을 한 현장 면접장을 계속해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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