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 공급대책 발표가 이르면 내일 발표되는데요.
공급 규모는 10만호 수준으로, 태릉 골프장 부지와 지역 유휴부지 활용 외에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용적률을 상향하는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이르면 내일 부동산 세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즉시 부동산 공급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주택자 등 규제에 따른 당근책인 만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선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 물량은 10만호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용적률을 높이고 층고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용적률의 경우, 현행 250%, 25층으로 제한된 재건축 규제를 일부 완화하고,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도 도입을 검토 중입니다.

군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부지 활용은 이미 확정됐습니다.

이 밖에 강남의 서울의료원, 서울무역전시장, 서울주택도시공사 본사 부지 등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용산 정비창 부지의 주택 공급량을 늘리는 등 주요 택지 후보지에 대한 고밀도 개발 방안도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이미 발표한 3기 신도시와 기존 택지에서도 용적률을 상한까지 끌어 올릴 수 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전체적으로 이번 대책이 정부가 발표한 대책들을 뒷받침하는 이 세법하고 전월세 3법이 같이 통과가 되면 저는 이번만큼은 시장에 상당한 충격이 있을 것으로…]

이번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 발표가 성난 부동산 민심을 돌릴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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