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제부터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9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주택 350여 채가 침수돼 900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4시30분 기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9명, 실종 13명, 부상은 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평택의 토사 매몰 사고로 사망자가 3명 증가했고, 경기 가평과 충남 아산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사람도 잇따랐습니다.

이재민은 919명으로 하루 동안에만 100여 명 늘었습니다.

충북 520여 명, 경기 350여 명 등 중부지방 피해가 컸습니다.

170여 명은 집으로 돌아갔지만 700명 넘는 사람들은 아직 체육관, 경로당 등에서 복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택 350여 동 등 전국에서 1천7백여 곳의 시설이 물에 잠기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도로 7곳과 철도 17개소를 포함해 1천 곳 넘게 긴급 복구를 마쳤습니다.

정부는 불필요한 외출과 야외 작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긴 장마로 인해 지반이 약해졌다는 점을 고려해 산사태 우려 지역과 옹벽이나 축대 붕괴 위험 지역에 있는 주민들의 사전 대피 등 안전조치를….]

중앙선은 오늘부터 운행이 재개됐고 태백선, 영동선, 경강선은 6일부터 임시 복구될 예정입니다.

충북선 충주~제천 구간은 철도의 노반이 유실돼 이달 말이 되어야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정보윤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최백진, 이시영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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