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 법안과 공수처 법안들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 바로 상정될 예정인데 미래통합당 반대 속에 더불어민주당은 모두 마무리짓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또 고성이 터집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도읍 간사님과 제가 1소위원회, 2소위원회만 하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김도읍 / 미래통합당 의원 : 뭘 합의했다는 말이에요. (합의했죠. 본회의장에서) 내가…. (거 들어봐요.)]

소위원회를 구성해 법안 절차를 밟자는 통합당, 반면 통합당이 방해만 한다는 민주당의 공방입니다.

[김도읍 : 표결을 할 때까지는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임위원회 소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

[백혜련 : 국민들을 위해서 논의해야 한다면 이렇게 하시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전월세 신고제를 비롯해 종부세법 등의 세금인상안, 공수처 후속법 등이 대상인데,

통합당이 반발해 퇴장한 사이 법사위를 통과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모두 처리할 방침인데 시장혼란을 야권에 돌리며 법안의 필요성을 부각시켰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과 정부가 추진하는 부동산 안정화정책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시작된 부동산 정책의 폐단을 극복하고 정상화하는 과정입니다.]

통합당은 민주당의 일방독주라며 본회의에서도 반대 토론을 한 뒤 표결 직전 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부동산 세금정책으로는 폭등하는 부동산 가격을 전혀 잡을 수 없고 시장을 교란시키고 부작용만 양산할 것이라는….]

박병석 의장은 대화로 해결을 당부했지만 매주 예정됐던 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동도 열리지 않은채 정국 경색 장기화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범, 조상민 /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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