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계속되는 장맛비로 지난 1일부터 경기도에서는 모두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잠시 주춤하던 비는 경기 동북부를 중심으로 점차 거세지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장맛비로 지난 1일부터 경기도에서 숨진 사람은 7명.

어제 경기도 평택의 한 공장에서 직원 3명이 토사에 매몰되며 목숨을 잃었습니다.

가평에서는 토사가 펜션 건물을 덮쳐 주인 모녀와 손자 등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현재 실종자는 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포천의 한 저수지에서 어제 수문 개방을 위해 보트를 타고 나간 낚시터 관리인은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평 대성리 계곡에서는 1명이 급류에 떠내려가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재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주택 241채가 물에 잠기며 327세대 45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농경지 1천627ha와 비닐하우스 2천740동도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

지난 2일 폭우로 열차 운행이 중단된 수도권 전철 경강선 신둔도예촌역과 여주역 구간은 여전히 불통 상태입니다.

의정부 장암동 장암지하차도와 오산시 누읍동 잠수교 등 도내 11개소에서는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수도권기상청은 어제 오후 10시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가평 74mm, 포천 60mm, 연천 28mm의 비가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포천 등 경기 동북부의 빗줄기가 강해지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한편 인천시는 현재까지 건물침수 등 6건의 재산피해만 발생했을뿐 이번 장맛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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