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오는 12월 3일로 확정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험실 인원은 24명으로 제한되고 책상에는 칸막이가 설치됩니다.
올해 수능 시행 세부 계획, 최한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확정·공고한 수능 시행 세부계획에 따르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2월 3일 실시됩니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다음달 3일부터 18일까지며, 성적통지표는 12월 23일까지 배부됩니다.

이번 수능에서는 2015년 개정된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됩니다.

국어영역은 화법과 작문, 언어, 독서, 문학에서 출제됩니다.

수학 가형 출제범위는 수학Ⅰ, 미적분, 확률과 통계이고, 수학 나형은 수학Ⅰ·Ⅱ, 확률과 통계입니다.

문항 유형과 배점 등 시험 형식은 지난해와 같습니다.

EBS 교재·강의 연계율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문항 수 기준 70% 수준입니다.

당국은 수능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입전형 운영방향'을 내놨습니다.

우선 시험실당 수험생 수를 기존 28명에서 24명으로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설세훈 /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 현재의 안전한 방역관리를 최선으로 하면서도 학생들한테 최적의 응시환경을 제공하는 그런 측면에서….]

책상마다 칸막이도 설치합니다.

응시자는 시험 당일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병원이나 생활치료시설, 혹은 별도 시험장을 이용하게 됩니다.

수험생과 학부모의 관심사인 난이도 하향 조정과 관련해 교육부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박백범 / 교육부 차관: 난이도를 낮춘다고 해서 그게 재학생에 유리하다고 볼 수가 없기 때문에….]

교육부는 6월과 9월 모의고사 결과를 평가한 다음 출제의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영상편집: 조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