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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크루즈선 운항 재개하자마자 비상
기사입력시간 2020.08.04 21:18 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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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럽에서 크루즈선 운항을 시작하자마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크루즈선 승무원들이어서 운항을 강행한 운영 회사의 안전불감증이 도마 위에 오르게 됐습니다.

【기자】

노르웨이 트롬쇠 항구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인 'MS 로알 아문센호'.

승무원 158명과 승객 400명가량을 태우고 지난달 중순부터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그런데 항해를 시작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승무원 4명이 발열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검사결과 양성.

이후 일주일이 지난 그제 승무원 32명과 탑승객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군나르 빌헬름센 / 노르웨이 트롬쇠 시장 : 승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마쳤습니다. 양성 판정이 나온 승무원들에게 결과를 공지했고, 선장은 선상에 격리했습니다.]

노르웨이 정부는 지역감염을 막기 위해 배에서 내린 탑승객들에게 문자를 보내 자가격리를 당부했습니다.

또 최소 14일 동안 100명 이상이 탑승하는 모든 크루즈선의 승객에 대해 하선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대니얼 스켈담 / 후르티그루텐 최고경영자 : 우선 이런 상황이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트롬쇠시와 국가 감염관리 당국과 함께 상황 해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크루즈선 '폴 고갱호'에서도 운항 재개 2주 만인 어제 20대 미국인 탑승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탑승객과 승무원 전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숙소에 격리시켰습니다.

지난달 독일에서도 이달 운항을 앞둔 크루즈선 승무원 10명이 무더기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확진자가 크루즈선 승무원들로 확인되면서 운영선사들이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김정수 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현>

김정수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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