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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16개 시군 산사태 '경계'…일부 주민 대피 거부
기사입력시간 2020.08.05 08:01 유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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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된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경기 지역 곳곳에서 산사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16개 시군에 산사태 경계를 발령하고, 취약 지역 주민들의 대피를 통보했는데요.
그런데 일부 지역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위험 단계가 지났다며 대피를 거부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가평군 상면 한 도로 축대가 무너져내렸습니다.

바위와 진흙이 쏟아져내려 도로가 끊기고, 전봇대는 꺾여 하천에 박혔습니다.

도로 안쪽 마을에 있던 80여 명의 주민과 행랑객은 18시간이 지나서야 구조됐습니다.

[마을주민: 지나가던 차량이라든지, 사람이라든지 다행히 그런 피해는 없다고 119 아저씨들이 말씀해 주셔서 다행이고….]

가평에만 이런 산사태 취약지역이 269곳.

모두 대피 문자가 발송되고, 대피 방송도 이어졌습니다.

산 일부가 무너져 내린 작은 마을.

【스탠딩】
산사태가 일어난 장소와 불과 5m가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40가구가 살고 있는 연립주택이 있습니다. 주민들은 대피하지 않고 있습니다.

위험한 단계는 지났고, 피할 수 있다고도 말합니다.

[연립주택 주민: 아이 뭐 저기 위험 수위는 넘겼잖아요. 넘겼으니깐 앞으로 봐가면서 대피해야죠.]

[민용기 / 읍내 8리 이장: 자기가  자신하는 거죠. '이상없을 것이다. 늘 요 정도만 왔으니까 먼저도'.]

군청에서 보내는 문자에 대피 장소가 표기되지 않아 급한 상황에는 대처도 어렵습니다.

[가평군청 관계자: 저희가 장소를 따로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을 상대로 가까운 지인 분들이나 친인척….]

경기도에는 가평을 포함해 16개 시군에 산사태 심각 아랫단계인 경계가 내려져 있습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이현정>

유은총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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