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수도권에 13만2천 가구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태릉골프장과 공공기관 이전 부지 등 신규 택지를 발굴하기로 한건데요.
또, 공공 재건축 제도를 도입해 재건축 단지가 주택 등을 기부채납하면 50층까지 올리도록 규제를 풀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대책을 이재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번에 수도권에 신규 공급되는 주택 물량은 모두 13만2천 가구.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과 용산구 옛 미군기지 캠프킴,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과 국립외교원 부지 등이 대상입니다.

정부는 이 부지의 개발을 통해 3만 3천 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또, '공공 참여형 고밀 재건축'을 도입해 5년간 총 5만 가구를 추가로 공급합니다.

공공 재개발과 재건축에 대해 용적률을 500%까지 올리고 층수 제한도 50층까지 완화해 주택공급을 늘릴 계획입니다.

다만, 공공 재건축에 분양가 상한제를 면제해주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뉴타운 해제 지역에 대해서도 공공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 2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3기 신도시 등의 용적률을 높여 2만4천 가구를 늘리고, 사전청약 물량도 3만 가구 가량 확대할 예정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정부는 내 집 마련의 기회가 중단 없이 제공되도록 주택공급물량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활용 가능한 모든 수단과 메뉴를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공분양 중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시범 도입해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추가 규제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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