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닷새째 집중 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모레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누적량이 최고 40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임시 복구를 마친 경강선은 오늘 첫 차부터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밤사이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비는 소강상태를 보였습니다.

다만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일부에는 오늘 시간당 12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더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오늘 아침 6시 기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15명, 실종 11명, 부상 7명으로 어제에 비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재민도 1천5백 명을 넘어섰는데, 1천1백여 명은 체육관 등에 머무르며 복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충북에서만 6백 명 넘는 사람이 보금자리를 잃었고 충남 460여 명, 경기 400여 명 등 중부지방 피해가 컸습니다.

1천2백 동이 넘는 주택이 물에 잠기거나 토사가 유출되는 등 4천2백여 건의 시설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농경지 6천5백여ha도 침수되거나 매몰됐습니다.

수도권 전철인 경강선 신둔도예촌에서 여주 구간은 오늘 첫 차부터 운행을 다시 시작했고, 중앙선과 태백선, 영동선은 내일부터 재개합니다.

경기도는 어제 밤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4m에 육박하자 연천과 파주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필승교 수위는 이후로도 계속 상승해 새벽 5시 기준 5m를 기록한 상태입니다.

잠수교 수위는 7m 정도로 나흘째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정보윤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이시영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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